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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남은 경기 마음 비우고 하겠다"
작성 : 2015년 02월 21일(토) 13:52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울산=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51) 감독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했다.

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71-80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모비스는 35승14패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원주 동부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 뒤 만난 유재학 감독은 "후반에 이대성이 파울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했다"며 "팀 파울이 몇개인지도 몰랐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날 모비스는 3쿼터 3분여를 남겨 놓고 52-46까지 앞서 있었지만 이현민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4쿼터 초반에는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장악을 당해 흐름을 내준 뒤 쫓지 못했다.

주포 문태영이 26득점 7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모비스는 오는 23일 홈에서 동부와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1,2위 대결인 만큼 관심도 뜨겁다. 유 감독은 "동부 경기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남은 경기에서 마음을 비우고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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