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주전 고른 활약' 오리온스, 모비스 꺾고 3연승…단독 4위↑
작성 : 2015년 02월 21일(토) 13:52

고양 오리온스의 리오 라이온스./KBL 제공

[울산=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3연승을 신바람을 냈다. 오리온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7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28승22패로 창원 LG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모비스와의 시즌전적에서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40-40으로 마친만큼 치열한 경기가 전개됐다. 모비스에서는 전반에만 20점을 넣은 문태영을 앞세워 공격을 풀어나갔다. 문태영은 1쿼터에만 14점을 퍼부으며 팀을 진두 지휘했다. 오리온스는 전반에 모비스에 리바운드 수에서 9-13으로 리바운드에서 뒤졌지만 전정규, 허일영의 3점포와 리오 라이온스, 트로이 길렌워터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맞섰다.

3쿼터에 먼저 기회를 잡은 건 모비스였다. 44-46으로 뒤진 3쿼터 종료 3분45초를 남겨놓고 상대 파울과 오리온스 벤치의 테크니컬 파울을 틈 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양동근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문태영의 자유투와 라틀리프의 골밑슛까지 합쳐 52-46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활약을 앞세워 쫓아갔다. 전정규의 자유투로 추격에 나선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1분간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7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장재석의 골밑슛까지 더해져 57-52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7득점을 몰아넣은 길렌워터의 집중력을 앞세워 64-54로 순식간에 10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허일영과 이현민의 득점이 더해졌다. 경기 종료 5분34초를 남겨 놓고 허일영의 쐐기 3점포로 오리온스는 71-58까지 달아났다.

계속 흐름을 유지한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 놓고 한호빈의 레이업으로 80-66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라이온스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길렌워터(13점), 허일영(13점), 이현민(12점), 이승현(11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2연패에 빠진 모비스는 35승14패로 선두를 지켰으나 2위 원주 동부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3쿼터 중반까지 앞선 채 경기를 잘 유지했으나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길렌워터에게 대량 득점을 내줘 분위기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문태영이 26득점으로 활약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