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뉴욕 양키스의 우완 투수 캠 슐리틀러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극성 팬들에게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슐리틀러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보스턴 일부 팬들이 SNS를 통해 나와 나의 가족을 향해 살해 협박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포스트시즌 때도 살해 협박을 받았다. 아직은 경찰이 개입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협박이 심해진다면 고려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슐리틀러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의 월폴에서 태어나 보스턴의 팬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양키스의 지명을 받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슐리틀러는 1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이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팀의 선발투수로 입지를 다졌다.
정규시즌 때의 활약은 가을야구에서도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동안 12개의 탈삼진을 만들어내며 무실점으로 승리까지 따냈다.
올 시즌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5경기에 등판해 슐리틀러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하며 맥스 프리드와 함께 팀의 에이스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슐리틀러는 오는 24일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그는 "긴장되진 않는다. 하지만 시끄러울 것이고, 물건을 던지거나 나를 잡으려고 할 수도 있다. 오히려 기대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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