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국 인기 가수 D4vd(데이비드 버크)가 14세 소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공식 기소됐다.
지난 20일 (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검사장은 D4vd를 1급 살인,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음란 행위, 시신 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 셀레스트 리바스는 지난해 4월, D4vd의 자택을 방문한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이후 약 4개월 뒤인 D4vd 소유의 테슬라 차량 내부에서 훼손된 사체로 발견됐다.
짐 맥도널 로스앤젤레스 경찰청장은 디지털 증거와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가 두 사람 사이의 부적절한 성적 관계를 폭로하거나 경찰에 알리겠다고 위협하자, D4vd가 이를 막기 위해 피해자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Lying in wait)"이라며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지난 16일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D4vd를 체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번 기소장에 매복 후 범행, 금전적 이익 목적(커리어 유지), 수사 관련 증인 살해 등을 가중처벌 사유로 적시했다. 이에 따라 유죄가 확정될 경우 D4vd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D4vd 측 변호인은 "그는 피해자의 사망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d4vd는 과거 국내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 바 있다. 범행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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