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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선발 중 ERA·다승 1위' 최민석, 5선발에서 두산 에이스로 '우뚝'
작성 : 2026년 04월 20일(월) 15:24

최민석-양의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의 5선발 최민석이 일을 내고 있다.

두산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연승에 성공하며 7승 1무 11패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로 나선 최민석과 멀티 홈런을 친 박준순이었다. 그 중 최민석의 최근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2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던 최민석은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면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두 번째 등판인 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선 5.2이닝 3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으로 키움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민석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14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그리고 이날에도 최민석은 상승세였던 KIA의 타선을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물론 아직 4경기지만, 최민석은 3승 0패, 평균자책점 1.14를 기록하는 등 5선발이 무색할정도로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있고,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민석의 성장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예측이 가능했다.

최민석은 지난 시즌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에서 후반기부터 선발 마운드에 합류해 77.2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7월 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을 때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당시 조성환 감독 대행 역시 "현재 우리 팀의 에이스다. 정말 좋은 투수를 갖게 됐다. 상대 타자들보다는 본인의 피칭에 더 집중해서 던지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이 잠재력은 올 시즌 초반부터 터지고 있다. 현재 두산은 1선발인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이기에 마운드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이 걱정을 최민석이 완벽하게 덜어내고 있다.

허나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최고 구속 150km/h에 가까운 투심에 이어 140km/h 이상의 컷 패스트볼과 스플리터가 결정구로 잘 먹히는 모습이지만, 23.2이닝 동안 사사구(볼넷 14개, 사구 2개)가 16개로 불안전한 제구가 약점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제 최민석은 오는 24일부터 맞붙게 될 잠실의 라이벌 LG 트윈스(12승 6패)와의 3연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과연 최민석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3위에 올라 있는 LG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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