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활약을 극찬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0승 7무 5패(승점 67)를 기록, 선두 아스널(21승 7무 5패, 승점 70)을 승점 3 차로 추격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실바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맨시티는 지난 17일 "실바가 계약 기간이 끝나는 올여름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 팀에 합류한 실바는 맨시티와 9년간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도 실바는 경기 막판 카이 하베르츠를 상대로 결정적인 클리어링을 선보이는 등 주장으로서 헌신을 보여줬다.
베르나르두 실바 / 사진=GettyImages 제공
구단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가 아스널전에서 보여준 활약은 맨시티에서의 그의 커리어를 그대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감사하다. 말을 많이 하면 울 것 같다"며 "구단을 대표해 실바가 그동안 보여준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축구가 머리에서 시작돼 발끝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한 선수"라며 "그는 가장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매 순간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항상 헌신적이었고 부상을 당한 적도 없다. 지난 시즌은 그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준 시즌이었다"며 "다른 선수들이 없을 때도 실바는 항상 처음처럼 헌신적으로 뛰었다"고 극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멘탈리티도 중요하다. 항상 삶의 긍정적인 면을 본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선수는 최고의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레전드라는 단어를 쓸 때는 반드시 대문자(LEGEND)로 써야 한다. 오늘 경기뿐 아니라 지난 9년 동안 그의 모든 경기에 해당되는 말"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가 없었다면 함께했던 이 시간들이 이렇게 특별했을 리가 없다. 그는 정말 특별한 선수"라며 "어디로 가든 그 팀은 그를 품게 돼 정말 행운일 것"이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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