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5연승에 실패한 다저스는 15승 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콜로라도는 8승 13패로 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4이다.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지난 2018년 추신수가 기록한 52경기다. 오타니는 이번 경기로써 아시아 최고 기록까지 2경기, 1954년 듀크 스나이더(58경기)가 기록한 구단 역대 최고 기록까지는 8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벤치에서 출발했던 김혜성은 교체 투입되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73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팀은 다저스였다. 1회초 오타니가 1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뒤 카일 터커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콜로라도도 맞불을 놨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키 모니악의 2루타에 이은 TJ 럼필드의 1타점 적시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다저스의 대포가 또 한 번 터졌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달튼 러싱이 상대 선발투수 라이언 펠트너의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콜로라도도 만만치 않았다. 2회말 트로이 존스톤이 안타를 친 뒤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 득점권으로 연결했고, 브렌턴 도일의 진루타, 카일 카로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콜로라도가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헌터 굿맨의 2루타, 에세키엘 토바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존스톤의 2타점 역전 2루타가 터졌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1루에서 오타니가 안타를 뽑아내면서 자신의 대기록 유지와 함께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카일 터커가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는 콜로라도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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