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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故 김창민 폭행 가해자 "먼저 시비, 3대만 때렸다"
작성 : 2026년 04월 19일(일) 10:05

궁금한 이야기Y 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건 피의자 / 사진=SB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고(故) 김창민 감독 사건 가해자가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억울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고(故) 김창민 감독 사건 피의자 이 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 씨는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한테 일단 진짜 사죄를 엄청 드리고 싶다. 제 입장에선 사실관계와 점점 더 멀어지는 상황이 계속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식당에서 고인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며 자신은 곧바로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행 사실에 대해서도 "3대만 때렸다"고 말했다.

당시 사건 목격자의 진술도 이어졌다. 이 씨와 동행했던 지인은 "수차례 폭행했다. 굉장히 심각했다"고 증언, 골목 안에서 두 명이 붙어 고인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귀에서 피가 날 정도로 맞아서 넘어지며 땅에 부딪힌 것이다. 뼈가 골절될 정도의 강력한 외력이 가해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판단했다. 현장에는 고인의 중증 발달장애 아들이 함께 있었으며, 아들은 공포심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자리에 있던 다른 일행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은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고, 쓰러진 김 감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11월 7일,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린 뒤 눈을 감았다.

하지만 유족은 경찰의 부실수사와 함께 가해자들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에 분노했다. 사건이 공론화 되자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사건 7개월만에 이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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