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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무싸' 구교환, 첫방부터 통쾌한 일갈…시청률 2.2%로 출발
작성 : 2026년 04월 19일(일) 09:32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첫방 / 사진=JTBC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시청률 2.2%로 출발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J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1회는 시청률 2.2%(이하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20년째 감독 문턱에서 좌절한 황동만(구교환)의 일상을 조명했다. 형편없는 영화 보면 여기저기 사이트 찾아다니며 신랄하게 씹어주고, 진짜 좋은 영화 보면 눈물 콧물 흘려가며 샘이 나 미쳐버리느라 하루도 모자랐다. 그 사이사이 유명 영화인 모임 '8인회'에도 빠지지 않고 나가, 잘 나가는 선후배에게 '초 치기'를 시전했다.

황동만의 위태롭고 불안한 심리는 그가 항상 손목에 차고 다니는 '감정 워치'를 통해 적나라하게 폭로됐다. 무직 소리를 듣자마자 심박수가 급격히 폭등했고, 감정 워치는 빨간불에 경고음까지 울리며 '격한 수치'를 띄웠다.

8인회 내에서도 황동만은 철저히 이방인이었다. 가는 곳마다 제어장치도 없이 날뛰는 탓에 황동만은 그저 에너지 소모가 큰 피곤한 존재일 뿐이었다. 특히 새 영화 개봉을 앞둔 박경세에게 황동만은 눈엣가시였다. 정작 본인은 영화 한 편 만들어본 적 없으면서 남의 영화는 물론 자기 영화까지 신랄하게 깎아내리는 황동만의 독설에 질린 박경세(오정세)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황동만의 결핍과 잠재력을 알아본 변은아(고윤정)의 등장은 황동만의 마음에 파동을 일으켰다. "시나리오 궁금해요"라는 변은아의 한 마디에 붉은 경고등뿐이던 감정 워치에 첫 번째 '초록불'이 켜졌다.

한편, '모자무싸' 박해영 작가는 첫 회부터 모두의 내면을 통렬하게 꿰뚫더니, 그 치졸한 영혼까지 감싸 안아 해방시켜주는 명대사들을 쏟아냈다. 차영훈 감독은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하는 인간들의 밑바닥 감정을 집요하게 포착, 그 기저에 깔린 현대인의 근원적 불안을 위트로 비튼 기발한 미장센으로 담아냈다.

'모자무싸' 2회는 오늘(19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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