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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쉰 기성용, 맨유 데헤아 또 다시 뚫어라…윤석영도 선발 도전
작성 : 2015년 02월 21일(토) 01:17

기성용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열흘 간의 꿀맛 휴식으로 푹 쉰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또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격침 할 준비를 마쳤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 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오전 0시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스완지 시티는 9승7무9패(승점 34)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새해 들어 펼쳐진 6경기에서 1승3무2패를 기록하며 초반 상승세가 한층 꺾인 상태다.

그동안 스완지 시티는 팀의 주전 공격수였던 윌프레드 보니의 이적과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한 기성용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팀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기성용은 아시안컵 전 경기 소화 뒤에도 곧바로 팀에 복귀해 주말 경기를 소화했다.

기성용은 이런 스완지 시티 게리 몽크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지난 8일 기성용은 선덜랜드와의 복귀전에서 다이빙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풀타임 활약을 펼친 것에 이어 4일 뒤 웨스트 브로미치(WBA)와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WBA와의 경기에서도 기성용은 패스 성공률 90%를 뛰어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렇게 고된 경기 일정에 지친 기성용에게도 꿀맛 같은 휴식이 찾아왔다. 영국 FA컵 조기 탈락으로 인해 스완지 시티가 맨유전까지 10일 간의 휴식 기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 기성용에게는 맨유전이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맨유에게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맨유 원정에서 기성용은 시즌 개막골 이자 팀의 승리를 이끈 선취골을 뽑아냈다. 리그 최구의 수문장인 다비드 데헤아를 뚫어낸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이었다.

기성용은 다시 한 번 데헤아가 지키고 있는 골문을 뚫고자 한다.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맨유전 승리는 팀에게 특별했고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골이었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줬다. 사람들은 맨유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아스널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경험을 했다"며 "맨유전은 우리에게 도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두렵지 않다. 그들의 실력에 고전할 수도 있지만 득점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표출했다.

윤석영 /gettyimages


한편 부상에서 복귀한 윤석영(27·퀸즈파크 레인저스) 역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지난 해 12월 발목 부상을 당한 윤석영은 한 달 가까이 재활 기간을 가진 뒤 지난 1일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11일 선덜랜드전에서 약 2달 만의 선발 출장에 나선 윤석영은 5번의 태클과 4번의 가로채기 성공으로 팀의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QPR은 해리 레드냅 감독 사임 직후 크리스 램지 감독대행이 올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말 강등권 경쟁자인 헐 시티와의 중요한 원정 경기서도 선발 출전을 한다면 윤석영은 팀 내 입지가 더 탄탄해진다. 윤석영이 부상 공백과 감독 사임이라는 악재를 딛고 다시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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