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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망대]'선두 수성' 모비스 vs '연승 행진' 오리온스
작성 : 2015년 02월 20일(금) 22:40

문태영[사진=김현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선두를 굳게 지킬 수 있을까.

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35승13패인 모비스는 2위 원주 동부와 한 경기 차로 앞선 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10일 동부와의 원정에서 일격을 당한 뒤 2연승을 달리며 제 정비한 모비스는 19일 창원 LG전에서 접전 끝에 패했다.

그 사이 동부는 7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턱 밑까지 추격해왔다. 때문에 모비스는 이번 오리온스전에서 더욱 촉각을 날카롭게 세울 전망이다.

더욱이 모비스는 오리온스전을 마치면 23일 홈에서 동부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양동근,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로 이어지는 공격력에는 크게 문제는 없다. 다만 최근 경기에서 계속해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매 경기 '혈전'에 가까운 경기가 펼쳐져 체력 안배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유재학 감독은 오리온스전을 앞두고 문태영과 라틀리프에게 훈련을 더 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리온스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5일 창원 LG에 20점 차 대승을 거둔 오리온스는 인천 전자랜드마저 꺾으며 27승22패로 공동 4위에 올라 왔다.

3위와의 격차가 6.5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남은 경기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 어렵다. 이제 4위 싸움을 어떻게 펼쳐야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리오 라이온스와 트로이 길렌워터의 조합이 뜨거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이승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전자랜드전에서 주춤했지만 이전 4경기에서 10득점씩 이상 꼬박꼬박 해주면서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모비스만 만나면 약해졌다는 것은 흠이다.

오리온스는 모비스전을 마치면 당분간 하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라 상대적으로 부담에서 덜하다. 모비스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막판 흐름을 탈 가능성도 전망해 볼 수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모비스가 오리온스에 3승2패로 앞서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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