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김신록이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김신록이 출연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내달 개최되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다.
김신록은 극 중 IT 업체 직원이자 최현석(지창욱)의 누나인 최현희 역을 맡아 묵직한 열연을 펼쳤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되며 업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낼 전망이다.
김신록의 활약은 스크린뿐만 아니라 무대에서도 빛났다. 지난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과 평단의 극찬을 동시에 이끌어낸 연극 '프리마 파시'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프리마 파시'는 성범죄 피해자를 변호하던 변호사가 스스로 피해자가 되며 겪는 법적 갈등과 심리적 변화를 다룬 1인극. 김신록은 홀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방대한 대사를 소화하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글로벌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신록은 주요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미개봉작을 선제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인 '2026 프랑스 영화주간'의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평소 깊이 있는 연기와 지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그는 이번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 영화계의 교류를 돕는 문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칸 국제영화제 초청과 프랑스 영화주간 홍보대사 활동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신록의 첫 칸 입성작 '군체'는 영화제 상영 이후인 내달 21일 국내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같은 달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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