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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망대]'7연승' 동부의 승승장구 vs '2연패' 전자랜드의 반격
작성 : 2015년 02월 20일(금) 16:49

인천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

[스포츠투데이 김미현 기자]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동부와 전자랜드는 21일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정규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동부는 34승14패로 선두 모비스에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24승24패로 승률 5할에 머무르며 6위에 올라 있다.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동부가 3승2패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1일 경기에서는 동부가 84-82로 이겼다.

동부는 지난 19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대결에서 접전 끝에 74-71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달렸다. 2월은 그야말로 '동부의 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2월에 치른 8경기 중에서 단 1패 밖에 하지 않았다.

SK, 모비스 등 연이은 상위 팀과의 대결에서도 악착같이 승리를 따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상위 팀을 꺾을 때마다 "4강 직행 싸움에 무리하게 가세하지 않고, 순리대로 하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미 선두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까지 올라왔다.

이날 전자랜드와의 맞대결 뒤에는 계속해서 상위 팀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23일 모비스, 26일 LG, 3월 1일 SK 등 험난한 일정이 이어진다. 상위권과의 대결을 앞두고 중요한 일전이다.

반면 전자랜드는 지난 18일 오리온스전에서 패해 2연패에 빠져 있다.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포웰의 빈자리는 레더가 채우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은 있다. 정영삼 등 국내 슈터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포웰의 복귀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경과를 지켜보면서 투입 결정시기를 잡을 예정이다.

현재 6위인 전자랜드는 7위 부산 케이티와는 3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양 팀이 각각 6경기 남은 시점에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유력한 상황이다. 전자랜드는 공동 4위인 LG, 오리온스와 두 경기 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위권을 향한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상승세의 동부와 연패 탈출에 나선 전자랜드의 대결에 따라 선두 싸움과 중위권 경쟁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김미현 기자 dodobobo@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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