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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골든골 후 이탈리아 보복에 "운동 그만둘까 생각"(유퀴즈)[TV캡처]
작성 : 2026년 04월 15일(수) 22:10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이탈리아의 역적이 되면서 겪었던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안정환이 출연해 2002 한일 월드컵을 회상했다.

안정환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결정 짓는 이탈리아전에서 골든골로 한국에 승리를 안겨 전 국민의 영웅이 됐다. 그러나 안정환은 "그 한 골을 위해 어릴 때부터 달리지 않았나. 그런데 많은 걸 얻었지만 많은 걸 잃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페루자의 선수였던 안정환이 골든골로 이탈리아를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축구계는 안정환을 향해 인신공격을 퍼부었고, 마피아들까지 안정환을 살인 협박하는 상황이었다.


페루자의 만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방출을 했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과 계약을 진행 중인 안정환을 FIFA에 제소해 분쟁을 일으킨 것이다.

그 탓에 6개월 동안 붕 떠버린 안정환은 선수 커리어가 끝날 위기에 처했다. 안정환은 "그때 당시 '운동을 그만 둘까?' 생각했다. 내가 무슨 잘못이 있길래. 그저 나라를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내가 왜 이런 처지가 되어야 하는지 너무 억울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일본의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안정환의 위약금을 대신 갚아준 덕분에 일본 J리그 시미즈 구단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대신 시미즈에서 해당 연예기획사로 임대료를 지급하는 식으로 빚을 갚으며 3년의 시간을 흘려보냈다. 이후 요코하마로 이적, 팀 우승에 기여한 뒤 30살 나이에 프랑스 리그에 도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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