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검찰이 고(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이날 오전 피의자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이는 사건 발생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로, 검찰은 가해자 일행의 범행 대화 내용 등을 확인 중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술을 마시던 일행과 시비가 붙어 집단 폭행을 당했다. 김 감독은 약 1시간이 지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고,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린 뒤 눈을 감았다.
당초 경찰은 가해자 중 1명만 특정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이를 반려했다. 경찰이 재수사를 통해 피의자 1명을 추가로 특정하고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후 부실수사 논란이 일자,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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