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이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첫 승을 신고하며 2026시즌 상승 흐름에 시동을 걸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 김민솔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서 생애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에 올 시즌 첫 승을 안겼다.
대회 첫날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초반 페이스를 잡으면 흔들리지 않는 특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우승은 국내 개막 이후 두 번째 대회 만에 기록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해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의 시즌 첫 승이 7월에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약 3개월 이상 빠른 시점이다.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첫 승을 신고한 만큼 올해는 한층 앞당겨진 우승 페이스 속에서 지난해 구단 4승 이상의 성과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민솔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한 김민솔은 생애 두 번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며 한층 성숙해진 경기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김민솔은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구단 최초 다승왕과 신인상 동시 도전에 나선다. 김민솔은 우승 직후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만든 만큼 올해 다승왕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우승은 선수 개인의 기량뿐만 아니라 두산건설 We’ve 골프단 특유의 안정적인 팀 운영과 문화가 어우러진 결과로도 평가된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이어 이세영을 영입하며 8인 체제를 완성했다.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루는 선수단 구성 속에서 선배들의 경험과 조언이 자연스럽게 공유되는 환경이 형성되며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두산건설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개인별 루틴에 맞춘 맞춤형 지원과 지속적인 소통 중심의 매니지먼트를 이어오고 있다. 오세욱 단장을 중심으로 한 세심한 관리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멘탈 케어, 동계훈련 기간 동안의 체계적인 준비 과정 역시 시즌 초반 빠른 첫 승으로 이어진 배경으로 꼽힌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빠른 시점에서 시즌 첫 승이 나오면서 선수단 전체 분위기가 좋다"며 "시즌 초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계속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부터 첫 승을 신고한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이어지는 대회에서도 추가 우승에 도전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한층 빨라진 첫 승과 안정적인 선수단 경기력을 바탕으로 2026시즌 돋보이는 존재감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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