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유미의 세포들 시즌3' 김고은, 김재원의 로맨스가 막을 올렸다.
13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는 김유미(김고은)와 신순록(김재원)의 본격적인 관계가 시작됐다.
김유미는 작품 네 편을 히트시킨 스타 작가가 됐다. 하지만 그는 강이다(미람)에게 "삶이 무미건조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강이다는 "네가 연애를 너무 오래 안 해서 그렇다. 로맨스 작가가 연애를 안 하니 글이 안 써지는 것"이라며 연애를 하라고 권유했다. 김유미는 "그게 귀찮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포들은 "유미가 3년째 연애를 안 하니 할 일이 없는 것"이라며 없어진 사랑이를 찾아다녔다. 그러다 어둡고 비밀스러운 공간에 들어섰고, 쓰러져 있는 사랑이를 발견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쓸모없는 세포들이 끌려오는 냉동 기지였다.
김유미는 "편해서 좋다. 예전처럼 감동이 요동치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고, 강이다는 "건어물녀다"라고 반응했다. 없어진 세포들은 모두 희로애락과 관련된 세포들이었다. 유미는 딱히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없는 상태였다.
김유미는 새 PD 신순록과 처음으로 만났다. 신순록은 듣던 대로 어리고, 키가 크고, 잘생기고, 침착하고, 이성적인 인물이었다.
수다스러운 보조작가 백나희(조혜정)가 돌아가자, 두 사람 사이엔 어색한 침묵이 감돌았다. 알고 보니 이들은 구면이었다. 3년 전 신순록이 김유미를 담당하게 돼 인사를 나눴으나 곧바로 신순록이 퇴사를 한 것. 시간이 흘러 그는 줄리 문학사에 재입사했고, 또 김유미를 담당하게 됐다. 두 사람은 사는 동네도 같았다.
김유미는 어색함을 깨기 위해 열심히 스몰톡을 이어갔지만, 신순록은 너무나 무뚝뚝하고 단답으로만 대답했다. 김유미는 그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10분 후에 나왔으나 결국 정류장에서 만나고 말았다.
김유미는 어색한 분위기에 이어폰을 착용하려 했다. 하지만 예의세포의 격렬한 반대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신순록과 함께 버스에 탑승한 후에도 왜 마두동에 살게 됐는지 스몰톡을 했으나 신순록은 단답이었다. 거기다 신순록은 이어폰까지 착용, 김유미를 분노케 했다.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길, 김유미는 딸기슈크림붕어빵을 사기 위해 신순록과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그러나 붕어빵 가게에서도 신순록과 마주쳤다. 신순록은 김유미가 사려던 딸기슈크림붕어빵을 주문했고, 남아 있는 8개를 싹쓸이했다.
당황한 김유미는 "여기서 또 뵌다"며 신순록에게 말을 걸었고, 자신도 딸기슈크림붕어빵을 사러 온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번 눈치를 줬으나 신순록은 "여기 딸기슈크림붕어빵이 빨리 품절되더라. 그럼 조심히 가시라"라며 정중히 인사한 뒤 갈 길을 갔다. 결국 김유미는 먹고 싶던 붕어빵을 먹지 못했다. 이 일로 인해 냉동 기지에 있던 '시러시러 세포'가 깨어났다.
그간 이루비(이유비)는 김유미의 작업실에 강아지 코코를 여러 번 맡겼고, 김유미는 코코의 집사를 자청했다. 이루비의 부탁으로 또 코코를 돌보던 와중 신순록이 찾아왔다. 김유미는 "주말 잘 보내셨냐"고 했지만 신순록은 "네"라는 말뿐이었다.
그러나 이어 "작가님도 주말 잘 보내셨냐"는 물음이 돌아왔다. 김유미는 신나서 코코와 함께한 주말에 대해 얘기했다. 하지만 신순록은 "그냥 말티즈 아니냐"며 코코가 너무 귀엽다는 김유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시러시러 세포는 또 한 번 분노했다.
신순록은 김유미가 쓴 작품에 등장하는 강아지를 지적, "말티즈는 지능이 낮다"며 견종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유미의 안에선 세포들이 서로 싸우고 있었다. 김유미는 신순록의 고집을 꺾기 위해 없는 말까지 지어냈다. '브라질 도그 마스터 클래식'에서 말티즈가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견종을 지켜냈다.
하지만 신순록은 집요했다. "아까 말씀하신 '브라질 도그 마스터 클래식'에 대해 찾아보고 싶다. 링크를 보내주실 수 있냐"고 연락했다. 김유미가 둘러대자, 신순록은 "말티즈는 똥도 먹지 않냐"며 또 다른 세포를 깨어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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