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생명이 연장 승부 끝에 하나은행을 잡고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5전3선승제) 3차전에서 하나은행을 70-68로 격파했다.
1패 뒤 2연승을 기록한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반면 1승2패가 된 하나은행은 벼랑 끝에 몰린 채 4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삼성생명에서는 배혜윤(1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강유림(16점 10리바운드), 김아름(15점 8리바운드), 이해란(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주연(10점 7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하나은행에서는 진안(19점 15리바운드)과 이이지마 사키(13점 13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정현(15점)과 박소희(14점)도 제몫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하나은행에 코트의 분위기를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쿼터 한때 21-37, 16점까지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2쿼터 막판에서야 강유림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28-39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3쿼터부터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강유림과 이주연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더니, 김아름의 3점슛 2방과 배혜윤의 2점을 보태며 44-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삼성생명이 4쿼터 중반 59-53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하나은행도 이이지마 사키와 진안의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결국 양 팀은 63-63으로 맞선 채 4쿼터를 마쳤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3점슛과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70-66으로 도망갔다. 하나은행은 다시 2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삼성생명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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