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이지윤이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이지윤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영플레이어상은 프로 데뷔 3년 차까지 후보에 오를 수 있으며, 언론사 투표 100%를 통해 선정된다. 이지윤은 전체 34표 중 23표를 받아 최서현(7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지윤은 중앙여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에 합류했다.
그는 올 시즌 31경기(112세트)에 나와 164득점(경기당 평균 5.3점), 공격 성공률 38.59%, 리시브 효율 33.90%, 세트당 블로킹 0.464개 등을 기록했다.
이지윤의 수상으로 도로공사는 2023-2024시즌 김세빈, 2024-2025시즌 김다은에 이어 3시즌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지윤은 "정말 영광이다. 믿고 넣어주신 감독님, 코칭 스태프, 동료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발전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변에서 (수상)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후보에 오르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영광스럽게 수상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 이지윤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하 이지윤과 일문일답이다.
Q. 시즌 초반으로 뛰다가 후반기 배유나가 돌아오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조바심은 없었나?
- 초반에 기회를 많이 얻다가 뒤에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 주변에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수상을) 기대하던 상태였다.
Q. 데뷔 첫 시즌 어떤 부분이 어려웠나?
- 밖에서 봤을 땐 몰랐는데 컨디션 관리나 분위기가 많이 중요한 것 같다. 그 부분을 깨달은 시즌인 것 같다.
Q.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어떤 선수로 남고 싶은가?
- 올해는 신인으로서 명량하고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면 내년에는 기술적이고 언니미 있는 모습이고 싶다.
Q. 상금은 어떻게 쓸 예정인가?
-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할머니께 가져다드리고 싶다.
Q. 스스로 평가하기에 시즌 후반기 어떤 부분이 개선됐나?
- 속공에서 더 많은 플레이를 가져가고자 노력했다. 이동도 많이 하려고 했지만 잘 안 됐다.
Q. 첫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했다. 새로 생긴 목표가 있다면?
- 처음 와서 긴장도 되고 많이 떨렸는데, 언니들 보면서 더 많이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상을 받는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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