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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시상식 성료' 한선수·실바. 남녀부 MVP 등극…영플레이어상은 이우진·이지윤(종합)
작성 : 2026년 04월 13일(월) 17:47

사진=권광일 기자

[광진구=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대한항공의 한선수와 GS칼텍스의 실바가 2025-2026시즌 프로배구 최고의 별이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규리그 남녀 MVP로는 한선수와 실바가 선정됐다.

한선수는 전체 34표 중 15표를 받아 팀 동료 정지석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MVP를 수상하게 됐다.

한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33경기(124세트)에 나와 44득점, 공격 성공률 36.59%, 세트당 평균 10.468세트(전체 6위) 등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노장이다"라고 웃은 뒤 "모든 관계자분들 덕분에 시즌이 이뤄질 수 있었고, 좋은 성적까지 났다. 큰 상을 대표로서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 팀원들 덕분에 이 나이에 정규리그 MVP를 탈 수 있게 됐다. 항상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시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러셀, 료헤이에게도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실바 / 사진=권광일 기자

지난 2023-2024시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V리그 무대에 입성한 실바는 통산 첫 번째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게 됐다.

올 시즌 실바는 정규리그에서 총 1083점으로 전체 득점 1위에 올랐고, 공격 종합(공격 성공률 47.33%), 퀵오픈(54.16%), 이동 공격(60.00%)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후위 공격(47.15%)과 서브(세트당 평균 0.309개)에서도 2위를 마크하며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아울러 실바는 남녀부 통틀어 최초로 3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외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시즌 기록한 1083점은 여자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앞서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던 실바는 정규리그 MVP까지 석권하며 올 시즌 여자배구의 주인공이 됐다. 실바의 수상으로 여자배구는 지난 시즌 김연경(흥국생명·은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챔프전 MVP가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하게 됐다.

실바는 "참 어려웠고 힘들었던 시즌이었는데 특히 아무도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 못한 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하다"며 "노력의 결실인 것 같다. 매우 힘든 과정이었는데 이렇게 수상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V-리그 여자부에서 외국인 선수가 정규리그 MVP를 받은 건 2017-2018시즌 이바나(한국도로공사)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실바는 니콘 V-리그 포토제닉, 여자부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도 뽑히며 3관왕에 올랐다.

이우진 / 사진=권광일 기자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삼성화재의 이우진과 한국도로공사의 이지윤에게 돌아갔다.

영플레이어상은 프로 데뷔 3년 차까지 후보에 오를 수 있으며, 언론사 투표 100%를 통해 선정된다.

경북체고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은 2025-2026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우진은 올 시즌 31경기(79세트)에 출전해 146득점(경기당 평균 4.7점), 공격 성공률 41.96%, 리시브 효율 31.85% 등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우진은 "프로 첫해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 저를 뽑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윤은 중앙여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에 합류했다.

그는 올 시즌 31경기(112세트)에 나와 164득점(경기당 평균 5.3점), 공격 성공률 38.59%, 리시브 효율 33.90%, 세트당 블로킹 0.464개 등을 기록했다.

이지윤은 "정말 영광이다. 믿고 넣어주신 감독님, 코칭 스태프, 동료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발전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변에서 (수상) 기대를 많이 해주셔서 후보에 오르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영광스럽게 수상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양효진 / 사진=권광일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양효진은 신기록상을 수상했다. 그는 통산 득점 부문(8406점)과 블로킹 부문(1748개)에서 남녀 통합 1위의 기록을 남겼다.

그는 "19번째 시상식을 오게 됐다. 어릴 때는 수상은 못하고 시상식장에 오기만 했는데 그때 매 시즌마다 상을 받는 게 꿈이 됐다"며 "마지막까지 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항상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양효진은 베스트 7(미들블로커)에도 선정되며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영택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감독상으로는 부임 첫 시즌 대한항공의 '트레블'을 이끈 헤난 달 조토 감독과 GS칼텍스를 3위 팀 최초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으로 견인한 이영택 감독이 호명됐다.

남자부 베스트 7에는 레오, 알리(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베논(아포짓 스파이커), 신영석, 최민호(이상 미들 블로커), 황승빈(세터), 정민수(리베로)가 선정됐다.

여자부 베스트 7에는 자스티스, 강소휘(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실바(아포짓 스파이커), 양효진, 피치(이상 미들 블로커), 김다인(세터), 문정원(리베로)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페어플레이상에는 정관장과 한국전력이 선정됐고, 송인석 주부심과 김성수 선심·기록심이 심판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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