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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데뷔한단 생각으로"…투바투, '마의 7년' 넘어 맞이한 새 챕터 [ST종합]
작성 : 2026년 04월 13일(월) 15:22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8집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가시덤불에 멈춰섰던 발걸음을 다시금 재촉하고 나섰다.

13일 오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미니 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는 데뷔 후 7년간 느낀 멤버들 내면의 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시'에 비유, 끝없이 흔들리던 고통 속에서 잠시 찾아온 고요함을 의미한다.

◆재계약 그 후…새로운 챕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8집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투바투는 멤버 전원, 지난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체결 소식을 전하며 '마의 7년'을 넘어섰다.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직접 재계약 소식을 전한 가운데, 수빈은 "더 오래, 멀리 가자고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 다 같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서 재계약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기까지 다섯 멤버들이 품었던 책임감, 기대와 현실 사이 간극 사이 혼란, 재계약을 앞두고 느낀 불안과 걱정 등 다섯 멤의 내밀한 감정이 이번 앨범에 담겼다. 특히 연준은 "어느 때보다 응집력이 높았고 저희의 생각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투바투의 지난 7년. 기쁜 순간도 많았지만 불안하고 고민의 시간도 분명히 있었다. 글로벌 인기를 구가 중인 팀이지만, 다섯 멤버들이 가진 고민도 있었다. 연준은 "재계약도 잘하고 8년 차가 됐지만 마냥 화려하진 않았다. 갈망도, 불안도 있었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8집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이어 태현은 "아무것도 모를 때는 데뷔만 보고 달렸다. 데뷔만 하면 다 글로벌 스타가 되는 줄 알았다"라면서 "밖으로 티낼 수 없는 고민과 순간이 있는데 직업과 관계없이 모두가 그럴 거 같다. 배우고 성장한 거 같다"라고 했다.

멤버들은 이러한 고민 속에서 찾아낸 보편성을 앨범에 녹여냈다. 범규는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생기는 고민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 일 끝에 뭘 이룰 수 있을까, 이런 감정은 모두가 느끼는 보편적 감정인데 여기에 저희의 서사를 더해 만들어봤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하루에 하루만 더(Stick With You)'는 끝이 보이는 사랑을 붙잡고 싶은 애절함을 담은 곡이다. 곡에 깃든 애절함은 꿈을 붙잡고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사랑의 감정에 빗대 표현했단 점에서 투바투 멤버들의 진심과도 닮아있다. 재계약 이후 투바투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8집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휴닝카이는 "데뷔 초 서정적이면서 긴 제목으로 화제가 되지 않았나. 긴 문장을 보면 투바투 노래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이번 앨범이 그런 평가들 들어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수빈 역시 "한글이라 더 반가운 것도 있다"면서 "팬분들이 데뷔 초가 떠오른다고도 말씀해주셨다. 데뷔를 다시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기에 그런 평가가 더 큰 칭찬으로 들리더라"라며 두 번째 데뷔 같은 설렘을 드러냈다.

◆가시덤불을 지나 맞이한 7주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8집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올해로 데뷔 8년 차인 투바투는 7주년을 맞이해 남다른 소감도 전했다. 태현은 "믿기지 않는다. 많은 일을 해왔는데, 골똘히 생각해보니 데뷔일부터 모든 일이 어제 일처럼 생생해서 그런 거 같다"면서 "되돌아보면 멤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거 같고, 앞으로 갈 길이 더 많다 생각된다"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러한 7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공을 팬들을 포함한 주변에 돌리며 감사도 잊지 않았다. 수빈은 "사실 저희를 반겨주시는 팬들과 일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또 살 부대끼며 살아가는 멤버들에 대해서도 너무나 소중해진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멤버 간 재계약 의견을 조율하는 데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밝힌 투바투. 그 정도로 투바투란 브랜드, 팀에 대한 애정도 깊었지만 지난 7년의 시간을 지내며 앨범명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와 같은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태현은 "제가 느낀 큰 위기는 많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공감해서 가사를 써야 하는데 직접적인 공감을 하지 못할 때 가장 큰 고민이 되고 대중과 팬들을 설득시켜야 한다는 게 힘겨웠다"면서도 "그런데 이번엔 그렇지 않다"라며 이번 챕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 중 솔로 앨범 활동했던 연준은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마저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와 팀에 대한 아직도 알아가는 중이지만, 그러면서 많이 배우고 듣는 시간이었다. 인간으로서,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값진 시간이었다"면서 "그 끝에 뭐가 있으면 좋겠냐면 그냥 팀인 거 같다. 팀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며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8집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팽현준 기자


수빈은 위기의 순간으로 데뷔 직후 터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마비됐던 때를 떠올렸다. 수빈은 "데뷔 약 1년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졌을 때 모든 게 다 절단돼, 사실 저는 그때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하기도.

재계약 체결을 소식을 전한 후 이번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약 반년의 '멈춤'이 있었지만, 휴닝카이는 "그 사이에 앨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떻게 시작을 하는 게 좋을지. 지난 7년 간 서사가 마무리되고 새로 시작하는 거라 시작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그 고민의 결과가 이렇게 잘 나온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시덤불을 넘어선 투바투는 과연 어떤 성장을 이뤘을까. 태현은 "팀에 대한 이해, 서로를 메꿔주는 팀워크, 책임감 등이 가장 많이 성장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늘(13일) 미니 8집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하루에 하루만 더(Stick With You)'로 활동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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