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정상에 오름과 동시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시너는 13일(한국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2-0(7-6<7-5> 6-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둘의 올 시즌 첫 경기이자 세계랭킹 1위를 두고 맞붙는 맞대결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됐다.
승자는 시너였다. 시너는 이날 승리로 마스터스 1000시리즈 22연승을 질주했고, 알카라스와의 상대 전적 역시 7승 10패로 좁혔다.
또한 시너는 이번 우승이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이상급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었다.
지난 1896년 창설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바로 아래 등급인 ATP 마스터스 1000등급 대회다.
시너는 앞서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이번 몬테카를로 마스터스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열린 ATP 1000시리즈 3개 대회에서 모두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는 지난 2015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알카라스는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시너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날 시너는 1세트에서 알카라스에게 초반 흐름을 내주며 위기가 있었지만, 브레이크로 갚아주며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초반에 열세였지만, 이겨낸 뒤 6-3으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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