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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부임 첫 경기서 패배' 데 제르비 감독 "지금은 정신력이 더 중요한 시기"
작성 : 2026년 04월 13일(월) 11:06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왔음에도 바뀐 건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의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그 14경기 무승(5무 9패)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7승 9무 16패(승점 30)를 기록,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17위 웨스트햄(승점 32)과의 격차는 2점 차다.

토트넘은 이달 초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 했으나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정말 강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경기가 더욱 암울한 점은 새 감독이 부임했음에도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반전 히샬리송과 솔란케, 베리발이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중원의 핵심 선수들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제임 매디슨 등이 시즌 아웃됐기에 공격을 풀어줄 활로가 부족했고, 공격수가 전방에 3명이 배치됐음에도 골로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16분 노르디 무키엘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 다녔고, 끝내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선덜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은 "전반전은 질서 있게 경기를 했고, 솔란케와 히샬리송, 베리발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다. 잘 싸웠지만, 이길 만큼 잘하진 못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 역할은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공을 가졌을 때와 없을 때 두세 가지를 손봤다. 더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라며 "토트넘이라는 이름만으로는 이길 수 없고, 경기장에서 싸워서 질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제 리그 6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9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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