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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 5대 리그 최초로 여성 사령탑 선임
작성 : 2026년 04월 13일(월) 10:15

마리 루이즈 에타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정우영의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이 유럽 5대 리그 사상 최초로 여성 사령탑을 선임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13일(한국시각)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의 후임으로 마리루이즈 에타(독일)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에타 감독은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를 통틀어 성인 남자 1군 팀을 이끄는 첫 여성 감독이 됐다.

다만 에타 감독은 임식 사령탑으로 우니온 베를린의 1부 잔류를 목표로 남은 5경기만 지휘할 예정이다.

에타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 명문 팀인 투르비네 포츠담에서 뛰었고,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UWCL)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2018년 현역에서 물러난 에타 감독은 베르더 브레멘 유스팀과 독일 연령별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에타 감독은 2023년 우니온 베를린에서 분데스리가 최초의 여성 수석코치로 임명되어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우니온 베를린 19세 이하(U-19) 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현재 우니온 베를린은 8승 8무 13패(승점 32)를 기록,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강등권인 17위 볼프스부르크와의 격차가 11점,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6위 장크트파울리와는 7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에 안심할 수 없다.

에타 감독은 “구단이 내게 도전적인 과업을 맡겨준 것에 감사하다. 우니온 베를린의 강점은 위기 상황에서 하나로 뭉치는 힘이고, 꼭 1부 잔류에 필요한 승점을 따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에타 감독 아래에서 뛰게 된 정우영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골 1도움을 작성했고, 컵 대회를 포함하면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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