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민솔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김민솔은 12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77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김민솔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2위 공동 2위 김시현, 안지현, 전예성(이상 7언더파 281타)의 추격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솔은 시즌 첫 승과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개인 두 번째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민솔은 2025년 드림투어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추천선수로 출전한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기세를 탄 김민솔은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승을 달성했다. 비록 2025시즌에는 정규투어 출전 대회 수가 부족해 신인상 자격을 갖추지 못했지만, 올해 신인상은 물론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큰 기대 속에 2026시즌을 시작한 김민솔은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53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세 번째 대회인 iM금융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김민솔은 신인상포인트 부문 1위(345점)로 올라섰으며, 대상포인트 5위(70점), 상금 3위(1억9675만3333원)에 자리했다.
이날 김민솔은 2위에 2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민솔은 3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2위권 선수들도 타수를 잃으면서 오히려 차이가 더 벌어졌고, 김민솔은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5타 차로 달아났다.
순항하던 김민솔은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2번 홀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은 김민솔은 4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시현과 전예성, 안지현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빳차라쭈타 콩끄라판(태국)은 5언더파 283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지원과 이예원, 방신실, 김민선7, 송은아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3라운드까지 2위를 달렸던 마다솜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