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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5일 만에 돌아온 안우진, 1이닝 1K 무실점…최고 구속 160Km/h '쾅'
작성 : 2026년 04월 12일(일) 14:22

안우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955일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안우진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4구였으며, 최고 구속은 160Km/h까지 나왔다. 대부분의 빠른 공이 155Km/h 이상에서 형성됐다.

안우진은 자타공인 KBO 리그 최고의 토종 투수다. 2022년 30경기에 등판해 196이닝을 소화하며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을 기록,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타이틀을 수상했으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2023년에도 8월까지 24경기에서 150.2이닝을 던지며 9승7패 평균자책점 2.39 164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안우진은 2023년 9월 팔꿈치 내측인대파열로 인해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를 받았다. 이후 재활 기간 동안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해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예정대로라면 안우진은 2025시즌 9월 이후에 돌아올 수 있었지만 8월 구단 자체 청백전 등판 이후 어깨 인대 부상을 당했다. 부상 과정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재활에 1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다행히 안우진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고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가졌다.

초구에 빠른 공을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던 안우진은 선두타자 황성빈을 맞아 157Km/h의 빠른 공을 초구로 던졌다. 4구 구속은 160Km/h를 찍었다. 이전에 우리가 봤던 안우진의 모습 그대로였다.

안우진은 황성빈을 6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두 번째 타자 레이예스는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순항하던 안우진은 노진혁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한동희에게는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준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키움 팬들은 마운드를 내려오는 안우진을 향해 환호하며 에이스의 귀환을 반겼다.

당초 1이닝만 투구할 예정이었던 안우진은 2회초 마운드를 배동현에게 넘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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