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송희구 작가가 200억 자산가가 된 비결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원작자 송희구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송희구 작가는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에 대해 "주인공 스토리는 똑같고 그 옆에 살을 어떻게 붙였냐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장에 매일 갔다며 "감독님께서 요청하신 부분이 몇 가지 있었다.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얘기해 달라.' 그래서 오전 촬영 끝나고 점심 먹을 때 이번 촬영 어땠고, 오후 촬영은 어떻게 하면 좋겠고 신들에 대한 대화를 많이 했다. 그래서 즉석에서 수정된 대본이 꽤 있다"고 밝혔다.
송 작가는 자신이 직접 류승룡을 주인공으로 추천하진 않았다며 "류승룡 배우가 물망에 올랐다고 해서 저는 속으로 정말 좋아했다. 류승룡 씨가 됐다는 말에 횡단보도에서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주목을 받았다"고 웃었다.
대기업 과장 출신인 송 작가는 극 중 등장하는 송익현 과장과의 연관성에 대해 "거기 나오는 송 과장이 바로 저다. 저랑 이미지가 제일 비슷하고 말투도 키도 비슷하다"고 밝혔다.
작가이자 유튜버이자 부동산 투자자인 그는 현재 무려 200억 자산가가 됐다. 이에 대해 송 작가는 "2009년부터 부동산 투자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친구분이 부동산으로 성공해서 갑자기 확 부자가 됐다.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땅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다. 그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입사 당시 첫 월급은 210만 원이었다. 1년 안 쓰고 모으면 2000만 원이다. 종잣돈을 만들기 위해 부업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1년에 3000만 원씩 모았다. 월급을 거의 다 모았다"며 "점심으로 2900원짜리 도시락만 먹다가 1년 후 이직을 했다. 거기는 세 끼를 다 줬다. 식비가 안 드니까 돈이 더 빨리 모이더라. 처음에 6000만 원 모아서 4000만 원 대출 받아 1억짜리 땅을 샀다. 2년 뒤에 또 그 정도의 땅을 사고 시세차익을 내면서 아파트를 샀다"고 설명했다.
현재 반포에 자가가 있다는 송 작가는 "자가 마련까지는 15년 정도 걸렸다. 하지만 저는 3년 전까지는 계속 월세만 살았다. 깔고 있는 돈이 적어야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수원에서 처음 신혼생활 시작할 때 5000만 원에 45만 원으로 시작했다. 목돈은 상급지에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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