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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子' 조늘, 얼굴 최초 공개 "어머니는 유명한 배우…자랑스러워" [종합]
작성 : 2026년 04월 11일(토) 16:28

사진=유튜브 샘 리처드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윤여정의 차남 조늘 씨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샘 리처드 교수의 유튜브 채널에는 '조늘 힙합 매니저와 LA 한인타운 가다 (feat. 배우 윤여정 아들)'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샘 리처드는 LA 한인타운에 방문해 힙합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조늘 씨를 만났다. 그는 조 씨에게 "제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흥미로운 제3문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제3문화란 성장기 동안 부모의 문화 밖에서 자란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 씨는 자신을 미국에 사는 교포라고 소개하며 "한국에서 자랐고 외국인 학교를 다녔다. 대학 때 모국(미국)으로 건너와 현재는 LA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샘 리처드는 "힙합으로 커리어도 쌓았고, 컨설턴트이자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원래 뉴욕에 있었다. LA에 온 지는 8~9년이 됐다. LA는 한국 이민 역사의 시작점 같은 곳이다. 여기 오면 초기 이민자들의 문화를 직접 겪는 기분이다. 나이가 들면서 확실히 느낀 건 저는 한국계 미국인이라기보다 미국계 한국인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제가 자란 방식이나 학교생활은 LA에서 자란 한국인들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외국인 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교류해 개방적인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힙합 그룹에서 활동해 거리 문화에 익숙하다며 "미국에 오자마자 갱스타라는 랩 그룹과 일을 했다. DJ 프리미어, MC 구루와 함께했다. 저를 키워주다시피 해서 뉴욕 힙합 특유의 억양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조 씨는 자신이 생각하는 제3문화에 대해 "43살이 되니 이제 좀 알 것 같다. 결국은 저처럼 문화가 섞인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식 학교를 다니고, 대학도 미국에서 다녔지만 DNA는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자랐다"며 "이런 서로 다른 문화가 섞여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다른 문화도 보고 받아들이는 스펀지 같은 능력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제 안에는 한국 문화도 있고 미국 문화도 있는데 힙합 문화도 흐르고 있다"며 "정말 아름다운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샘 리처드는 "어머니가 유명한 배우라고 하길래 사진 좀 보여달라고 했다. 사진을 보자마자 '잠시만요, 이분이 당신 어머니였어요?' 했다. 그때 당신이 한국인 특유의 행동을 하더라. 자랑하기보다 겸손한 말을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에 조 씨는 "한국은 겸손을 늘 중요시 생각한다. 어머니는 유명한 배우고 오스카 수상자이기도 하다. 저도 어머니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어머니 윤여정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한편 배우 윤여정은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한 뒤 슬하에 아들 조얼, 조늘 씨를 뒀다. 1987년 이혼 후 윤여정은 홀로 두 아들을 키웠다.

차남 조늘 씨는 2021년 윤여정의 오스카 캠페인 당시 매니저를 자처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숨은 조력자로 알려져 있다.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나를 촬영장으로 나가게 해준 두 아들에게 고맙다"고 전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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