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크나큰 출신 배우 우승(오희준)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우승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우승은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며 "아직 제가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돌아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 지나왔구나를 생각해 봤을 때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쌓아왔다고 생각한다. 음악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대중에게 표현하고 공감받는 직업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저만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승은 생애 첫 일본 단독 팬미팅을 앞둔 소감으로 "이렇게 팬분들을 만나는 자리가 오랜만이다. 제가 원래 긴장을 안 하는 편인데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좋아하실지 생각하고 있다. 반대로 많이 달라져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옛날 기억을 되새기면서 팬분들 앞에서 선보일 곡들, 재밌는 토크 위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아이돌 활동을 했을 때는 팬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많았다면, 연기를 하면서는 팬분들과 만나는 자리가 많진 않은 것 같더라. 그럼에도 항상 팬분들과 만나는 자리를 생각하고 어떤 자리로 만나면 좋을지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드라마에 많이 얼굴을 비춰서 팬분들께 박수를 받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고, 팬분들께 창피하지 않게 잘 하면서 많은 매체들을 통해서 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묻자 "지금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는 건 정해놓지 않았다. 사람이 나이에 따라 경험마다 성격과 가치관이 달라지듯이, 저도 제 나이 때 할 수 있는 표현을 하고 싶다. 그 나이 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표현하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우승은 "제가 전역하고 나서 좀 차분해진 느낌이 있다. 원래는 대문자 E였는데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차분한 삶을 살고 있다. 현실에서는 차분하니 좀 까불까불한 캐릭터라든지, 콘셉트가 있는 악역도 해보고 싶다. 선한 역할은 '반짝이는 워터멜론' 때 해봐서 악역들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제이크 질렌할이 롤모델이라며 "범죄 스릴러를 많이 찍었는데 작품들을 보면서 표현의 폭이 넓은 역할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악역은 제가 상상으로만 다가가 보기 때문에 좀 더 깊게 분석해서 표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경수를 꼽으며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표현하는 방식이 제 마음에 찰떡이고 정말 잘하신다. 디오 선배님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승은 지난 2016년 그룹 크나큰으로 데뷔해 당시 본명인 오희준으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진로를 변경해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소속사 앤드벗 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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