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특종세상' 한서경이 아픔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데뷔곡 '낭랑 18세'로 대박을 친 90년대 청춘 스타 한서경이 출연했다.
그는 "음반이 100만 장 팔리고,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신인상을 받았다"며 "거리마다 다 노래가 나왔다. 화장도 안 했는데 정말 많은 팬들이 다 알아보시더라.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꿈 같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한서경의 인생은 평탄치 않았다. "지인의 소개로 빙수 사업을 했는데 사기를 당했다. 강남 아파트 한 채를 날렸다. 전 재산을 날린 거다.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었다. 정말 주저앉았다"고 털어놨다.
얼마 후 코로나19가 터져 행사도 없었다고. "매달이 마이너스였다. 전같이 평범한 얘기가 안 된다. '저 친구에게 돈을 빌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한다. 고등어라도 팔고 가정부라도 하고 싶더라"라고 토로했다.
한서경은 "결국 신용불량자 신세가 돼 작은 월세방을 구했다. 그런데 아버지까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아버지가 떠나신 후 어머니가 1년 정도 우울증을 앓으셨다. 치매 증상까지 찾아왔다. 바닥인지 알았는데 지하 200미터까지 있더라. 지금도 계속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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