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는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더블A로 강등 당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톨렌도 머드헨스는 9일(한국시각) 고우석을 더블A 이리 시 울브스로 이관했다고 전했다.
이는 고우석의 현재 몸 상태가 전력감이 아닌 것을 의미하기에 메이저리그 콜업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줄어들었다.
고우석은 올 시즌 트리플A서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첫 등판에선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4실점(3자책)을 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어 3일 시라큐스전에서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긴 했으나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부진한 모습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고우석은 현재 상황이 트리플A에서도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더블A 강등 통보를 받았다.
지난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던 고우석이지만, 아직 빅리그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했다. 더블A에서 시작한 고우석은 얼마 지나지 않아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 유니폼을 입게 됐고, 마이애미서도 트리플A에서 경기에 나섰다.
2025년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대부분 날리기도 했다. 결국 방출을 당한 고우석은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도전을 준비했다.
허나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서도 평균자책점 4.29로 아쉬운 모습을 남기며 메이저리그로 승격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이후 WBC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던 고우석은 시즌 초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끝내 더블A까지 내려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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