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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31점' 흥국생명, GS칼텍스에 3-1 승리…2연패 탈출
작성 : 2015년 02월 19일(목) 18:43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루크(31점)와 이재영(17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7 25-15 16-25 25-16)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흥국생명은 12승13패(승점 36)로 3위 IBK기업은행(승점 41)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GS칼텍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며 8승17패(승점 28)로 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루크와 이재영의 쌍포가 폭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GS칼텍스는 에커맨이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0-1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1세트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5-17을 만들며 1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루크가 공격을 주도하면 중앙에서 김혜진과 김수지가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높이 싸움에서 흥국생명에게 완벽하게 밀리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2세트 역시 흥국생명이 25-15로 손쉽게 가져갔다.

허무하게 두 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이나연 대신 정지윤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잦은 범실로 앞선 세트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0-3으로 앞서 나간 GS칼텍스는 에커맨이 고비 때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저지했다. 3세트는 GS칼텍스가 25-16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 6-3으로 달아나며 3세트의 기세를 이어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전열을 가다듬은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루크의 공격이 잇달아 GS칼텍스의 코트에 꽂혔고, 이재영과 김혜진도 제몫을 다했다. GS칼텍스는 에커맨 외의 선수들이 좀처럼 득점에 가세하지 못한데다, 높이의 열세로 어려움을 겪으며 흥국생명에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흥국생명이 25-16으로 4세트를 가져가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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