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탈세 의혹'에 고개 숙인 차은우, 130억 납부 완료…절차상 지연 해명 [ST이슈]
작성 : 2026년 04월 09일(목) 11:59

차은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200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실제 국세청에 납부한 금액은 130억 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간 끌기'라는 일각의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 조사를 받은 후 200억 원대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모친이 최고 45%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율을 줄이기 위해 실체 없는 A법인을 세우고 소득을 분배해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는 방식으로 탈세한 것으로 봤다.

그동안 탈세 의혹에 시달린 차은우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차은우가 실제로 납부한 금액은 13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9일 판타지오는 스포츠투데이에 "납부 금액의 일부는 국세청의 환급 절차에 따라 조정될 예정으로, 실질적인 부담액은 약 13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계사를 통해 안내받았다"며 "개인소득세를 완납함에 따라, 기존에 납부한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중 중복 과세된 부분에 대해 환급받는 절차다"라고 설명했다.

차은우는 완납 사실을 알리며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결국 낼 거면서 왜 시간을 끌었나", "그동안 왜 빨리 내지 않고 버틴 거냐", "돈도 내고 민심도 잃었다" 등의 비판이 제기됐다.

'차은우가 시간을 끌었다'는 비판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9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경우는 시스템상으로 미리 세금을 내고 싶어도 낼 수가 없었다. 고지서가 나와야 납부를 할 수 있었고, 최근까지 고지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130억 원이라는 확정 금액을 차은우 본인도 알 수가 없는 상태였다. 차은우 측은 최근에야 인용 결과에 따라 고지서를 수령한 뒤 즉시 납부를 완료했다. 결과를 의도적으로 지연하거나 납부를 미룬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판타지오는 사과문을 통해 "내부 관리 체계와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전면 재점검하고, 세무·법률 검토를 포함한 사전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