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박성웅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위증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8일 연합뉴스TV 등에 따르면 박성웅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임 전 사단장의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박성웅은 지난 2022년께 술자리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우리 사단장'이라고 부르며 포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박성웅은 "이종호가 동생, 친구처럼 여기는 한 분이 왔다 갔다"며 "'해병대', '우리 장군', '우리 사단장' 하며 허그(포옹)한 것이 기억난다. 꽤 친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성웅은 여러차례 이 전 대표와 술자리가 가졌기에 해당 장면을 목격한 구체적인 시기, 장소, 동석자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해서도 박성웅은 "난 이분을 모른다. 기억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성웅은 "저는 정치를 모른다"며 "제가 잘못한 것처럼 보도돼서 바로잡으려고 증언대에 섰다"고 밝혔다.
당초 박성웅에 대한 증인신문은 지난달 25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KBS2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작품 일정으로 한차례 출석을 연기해 이날 진행됐다. 관련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박성웅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바 있다. 당시 박성웅은 지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핵심 진술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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