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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모비스 꺾고 '6강 PO' 확정…동부 7연승 질주(종합)
작성 : 2015년 02월 19일(목) 18:02

LG 선수단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창원 LG가 데이본 제퍼슨와 문태영의 57점 합작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 모비스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LG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경기서 77-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7승22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오르는 동시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모비스는 35승13패로 2위 원주 동부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문태종이 3점포 4방 포함 29득점으로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제퍼슨도 28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1쿼터 양 팀은 야투에서 난조를 보이며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 했다. 모비스가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투입하면서 다소 앞서가는 듯 했지만, LG는 역시 제퍼슨의 9득점을 앞세워 쫓아갔다. 1쿼터는 종료 직전 이대성의 버저비터로 모비스가 15-13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부터 LG의 속공이 살아났다. 문태종의 미들슛을 시작으로 LG는 3연속 속공 득점을 통해 25-17로 앞서나갔다. 곧바로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골밑 돌파를 통해 26-27로 따라붙었다. 이어 속공 과정에서 라틀리프의 앨리웁 덩크로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36-29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3쿼터 다시 제퍼슨을 내세워 추격에 들어갔다. 모비스도 라틀리프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LG는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문태종의 미들슛과 김시래의 스틸 후 속공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종료 직전 던진 모비스 양동근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LG가 56-54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도 엎치락뒤치락은 계속됐다. 모비스가 문태영을 앞세워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LG도 문태종의 3점포와 속공을 통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문태종의 그림 같은 3점포 2방으로 71-65 리드를 잡았다. LG는 경기 종료 2.6초 전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김영환이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주성 /KBL 제공


한편 같은 날 오후 4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는 동부의 74-7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동부는 선두 모비스에 한 경기 차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김주성이 1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앤서니 리처드슨(11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두경민(1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그 뒤를 받쳤다.

막판까지 아슬아슬한 시소게임을 펼친 경기는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두경민의 골밑 돌파로 동부의 74-71 리드가 완성됐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턴오버와 야투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또 마지막 공격권에서 리온 윌리엄스가 촉박한 시간에도 공격을 지체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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