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윤하가 히트곡 '기다리다'와 '비밀번호 486'에 얽힌 비하인드를 풀었다.
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8'에는 윤하가 출연했다.
이날 윤하는 2006년 발표한 '기다리다'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저 곡을 썼을 때가 17세였다"며 "인생 처음으로 짝사랑하던 오빠를 생각하며 썼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가 크리스마스쯤이었다. 밖에 눈이 오는데 아파트 단지를 내려다 보니까 방금 커플이 붙어서 앉았다 간 엉덩이 자국이 있는 거다. 그걸 보면서 나도 오빠가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쉬운 마음을 저작권으로 치환하기 위해서 피아노 앞에 앉아서 열심히 곡을 만들었다"며 웃었다.
2라운드 곡은 윤하의 대표곡 '비밀번호 486'이었다. 윤하는 '비밀번호 486'에 대해 "휘성 씨가 가사를 써주셨다"며 "486은 '사랑해'의 획수다"라고 설명했다. 삐삐 시절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전현무는 "예전에 삐삐는 문자를 전달할 수 없어서 숫자로 전했다. 486으로 하면 '사랑한다'는 뜻이었다. 낭만의 시대였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윤하에게 '비밀번호 486'은 흑역사라고. 그 이유에 대해 "지금 이 노래를 들어보면 되게 상큼발랄하고 사랑하는 연인에게 장난스럽게 얘기하는 노래이지 않나. 저는 그때 한국에서 잘 되고 싶은 욕심이 커서 카메라 빨간불 들어오는 거 열심히 째려봤다. 그래서 눈에 독기가 보인다. 흰자가 많이 보이더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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