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가 '최강야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동시에 현장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종범은 6일 MBC SPORTS+ '비야인드'에 출연했다. 이날 박소영 아나운서가 "해명할 게 있다면 하고 들어가는 게 마음 편할 것 같다"고 말을 꺼내자 이종범은 과거 선택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6월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을 맡게 됐는데 과정이 순탄하지 못했고 생각이 짧았다. 후회도 많이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에 감수는 제가 해야 한다. 많이 힘들었다"며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머릿속에 계획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이종범은 지난 2024년 10월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아 KT의 1군 외야 수비 및 주루 코치로 합류했다. 그러나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2025년 6월, 전반기도 마치치 않은 채 팀을 떠났다.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직을 맡게 됐다는 이유였다. 프로 구단 코치가 프로 감독직도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시즌 중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고, 당시 이종범과 JTBC 측은 야구계의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종범은 프로 지도자 커리어 대신 예능팀 감독으로서 야심찬 도전을 택했으나 프로그램이 사실상 종영되며 결과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이종범은 "알았다면 선택 안 했을 것"이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백반증도 생겼다. 제 선택이니 어쩔 수 없는 거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KT 선수들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그는 "코치를 하다 보면 '이 선수는 이 부분만 건드려주면 야구를 잘할 수 있을 텐데' 싶은 게 있다. 그걸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며 "선수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현장 복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종범은 "어떻게 해야 다시 현장에 갈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며 "다시 불러준다면 두말없이 무조건 간다. 잘못한 것들이 있으니 어떻게 하면 팬들과 야구 관계자들이 저를 불러줄지 고민해야 한다. 모든 것들을 잘해서 인정받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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