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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후회"…'최강야구', 그라운드 안팎으로 시끌 [ST이슈]
작성 : 2026년 04월 07일(화) 16:42

2025 최강야구 포스터 / 사진=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최강야구'가 그라운드 안팎의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다. 팀을 이끌던 감독의 이탈 선언, 법적 분쟁 중인 '불꽃야구'의 시즌2 제작 강행 등이 '재정비 기간'에 반갑지 않은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SPORTS+ '비야인드'에 출연한 이종범은 '최강야구'와 관련한 해명 및 심경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범은 "'최강야구'를 맡으면서 과정이 순탄치 못했다. 생각이 짧았고 많은 후회를 했다"면서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언급했다.

당시 프로팀 코치였던 이종범은 인기가도를 달리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감독으로 합류하기 위해 '시즌 중 팀 이탈'이라는 선택을 했다. 당시 팀은 물론 야구 팬들에게 실망은 안긴 사건으로 기록되고 말았다.

이종범은 당시의 스트레스로 백반증이 생기는 건강 이상을 고백하며 "프로그램이 잘 됐으면 좋았을 텐데 종영했다"면서 "그걸 알았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현장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후회'한다는 발언은 방송 프로그램 팬들에게도, KBO 팬들에게도 다시금 상처를 남겼다. 어느 누가 프로그램의 성패를 알고 뛰어들까. "프로그램이 잘 됐으면 사과 안 할 거였나" "팀에게도 최강야구'에도 여러모로 무례"라는 지적이 이는 만큼, 팀을 이끄는 지도자라기엔 무책임한 태도만 강조됐다.

이번 이종범의 발언으로 JTBC '최강야구' 측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1월, 종영 소식과 함께 폐지설이 불거지자 JTBC 측은 "재정비를 검토 중. 폐지 수순은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폐지라는 업계 시선과 별개로, 한때 '최강야구' 브레이커스를 이끌었던 수장이 "후회"라는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진정성마저 부정당했다. 내부에서 터진 뼈아픈 자책골이다.

설상가상 JTBC '최강야구'는 제작사 스튜디오C1과 법적 갈등으로도 이미 난항을 겪고 있다. JTBC가 제기한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이 지난 3일 기각됐음에도, 제작사 스튜디오C1이 '불꽃야구' 시즌2 제작을 강행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 그라운드 안에선 맞지 않은 손발, 밖에선 끝나지 않는 법적 싸움, "재정비"라기엔 상처만 더하고 있는 안타깝고 아쉬운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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