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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망대]'5연패' SK, 케이티 꺾고 4강 직행 PO 불씨 살리나?
작성 : 2015년 02월 18일(수) 19:22

서울 SK의 김선형(왼쪽)과 부산 케이티의 전태풍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올 시즌 최다 연패인 5연패에 빠져 있는 서울 SK와 플레이오프행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 케이티가 정규리그 마지막 '통신사 라이벌전'을 갖는다.

SK와 케이티는 20일 오후 4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4-2015 KCC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SK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케이티와 5차례 맞대결 포함 8연승을 달리고 있는 SK는 천적임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SK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한 때 울산 모비스에 선두탈환까지 했던 SK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32승15패로 리그 3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8일에는 최하위 서울 삼성에게도 덜미를 잡히며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SK는 이날 경기에서 루키 김준일에게 37득점 13리바운드를 내주며 자멸했다.

케이티는 시즌 21승27패를 기록하며 6위 인천 전자랜드(24승24패)에 3게임 뒤진 7위에 올라 있다. 지난 16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행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두 팀 모두 벼랑 끝 승부다. 3위 SK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2위 원주 동부(34승14패)를 넘어서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동부에 1게임차 추격을 할 수 있다. 케이티 역시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6위 전자랜드에 2.5게임차로 따라붙을 수 있다.

SK는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팀 정체성'으로 이겨내야 한다. '빅 포워드' 군단의 면모를 되찾아야 한다. 김민수와 박상오가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상대 팀과의 높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김선형에서 시작되는 뛰는 농구 또한 재현 가능하다.

케이티는 부상당한 찰스 로드의 복귀가 절실하다. 전태풍이 부상 복귀 후 상대 백코트를 압도하며 이름값을 하고 있고, 조성민도 상대 수비의 집중견제를 뚫어내고 '클러치 슈터'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SK와 케이티. 두 팀 중 패하는 팀은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 직행과 6강 플레이오프행이 멀어진다. 올 시즌 마지막 '통신사 라이벌전'이 플레이오프 판도에 키를 쥐고 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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