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검찰이 고(故)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진행한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고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에 대해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3명과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창민 감독은 지난 2025년 10월 20일 오전 1시10분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식당에서 아들과 식사를 하던 도중 술을 마시던 일행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다. 뇌출혈로 의식불명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
당초 경찰은 폭행 피의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재수사를 거쳐 또 다른 피의자 B 씨를 추가해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영장을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 최종 기각했다. 피의자들은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당시 폭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고, 사건은 공론화 됐다. 유가족은 "사람이 죽었는데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범인을 풀어줬다. 현실이 너무나 고통스럽다"며 경찰 수사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폭행 피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 2명의 신상 정보도 온라인 상에 공개됐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최근 힙합곡을 발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엄정한 보완수사를 진행해 피해자에게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1985년생인 김 감독은 '그 누구의 딸'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했다. 또한 '대장 김창수' '마약왕' '마녀'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방관' 등에서는 작화팀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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