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LA FC)이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 FC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 올랜도시티와의 홈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LA FC는 5승1무(승점 16)을 기록,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올랜도는 1승5패(승점 3)를 기록하며 동부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될 때까지 약 57분을 소화하며 4도움을 기록,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4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은 커리어 처음이다.
손흥민의 시즌 공격포인트는 1골 11도움(리그 7도움, 챔피언스컵 1골 4도움)이 됐다. 리그 무득점의 수렁에서 탈출하진 못했지만, 리그 도움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그룹과는 2개 차다.
이날 LA 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타일러 보이드를 전방에 배치했다. 나단 오르다스와 마르코 델가도, 티모시 틸만이 중원에 자리했으며, 라이언 홀링스헤드,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LA FC는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올랜도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3분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공은 옆그물로 향했다.
하지만 LA FC는 전반 7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올랜도 수비수 다비드 브레칼로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행운의 선제골을 얻은 LA FC는 이후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있었다. 전반 20분 손흥민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재치 있는 칩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23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28분에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고, 부앙가는 침착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부앙가와 손흥민은 단 8분 사이에 각각 해트트릭과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LA FC의 골 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따라 들어오던 팔렌시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상대 육탄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11분 역습 찬스에서 날린 왼발 슈팅도 골대 바깥으로 향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12분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LA FC는 손흥민이 나간 이후에도 후반 25분 보이드의 추가골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LA FC의 6-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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