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4승 3패로 4위로 올라섰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1승 5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은 6.1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페라자가 3안타를 치며 맹타를 휘둘렀고, 하주석도 멀티히트와 함께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4.2이닝 7피안타 4탈삼진 5사사구 6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한화는 시작부터 곽빈을 괴롭혔다. 1회초 오재원의 안타, 페라자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문현빈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강백호가 곽빈의 초구 빠른 볼을 노려 1타점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 3-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두산은 완옌청을 전혀 뚫어내지 못했다.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고, 4회초에도 선두타자 박준순이 내야 안타로 나갔으나 도루에 실패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 사이 한화가 격차를 벌렸다. 5회초 페라자가 우전 안타, 문현빈이 볼넷으로 나간 1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2루수 방면 땅볼을 쳤으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만루가 됐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하주석이 중전 안타로 1점, 최재훈의 볼넷에 이은 이도윤의 밀어내기 사구로 1점을 더 추가해 한화가 6-0까지 달아났다.
두산도 침묵을 깼다. 5회말 안재석이 2루타, 양석환이 볼넷으로 나간 1사 1, 2루에서 박찬호가 유격수 땅볼을 쳐 2루로 가던 양석환이 잡혔으나 박지훈의 타구를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1점을 얻어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윤준호의 1타점 좌전 안타가 나와 두산이 2-6까지 따라잡았다.
한화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6회초 페라자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채은성의 안타에 이은 하주석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9-2를 만들었다.
두산은 7회말 안재석이 안타로 나간 1사 2루에서 박찬호의 내야 안타와 함께 유격수 이도윤의 실책이 한 번 더 나오면서 1점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허나 이미 격차는 너무 크게 벌어졌고,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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