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시각장애 크리에이터 한솔이 유튜브 활동한 지 7년이 되도록 아직까지 '안 보이는 척한다'라는 악플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3일 한솔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샷한솔을 통해 공개한 악플읽기 콘텐츠를 진행했다.
'안 보이는 척하네 X발XX 보이면서' '얘 완전 눈 봉사 아니다' '시각장애인인 척 연기하면서 구독수 좋아요 조회수 올리고 어그로 끌어서 수익으로 돈 벌려는 거 아님?' 등등의 악플이 소개됐다.
한솔은 황당해하면서도 "'봉사'가 옛날 관직 이름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게 자꾸 놀리면서 쓰다보니 그 단어가 낮춰진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 보이는 척해서 수익을 얻으려 한다는 악플에 "굳이 안 보이는 척을 해가지고 돈을 벌 건 또 뭐냐"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원래 보이는데 안 보이는 척 연기했던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악플에는 우는 시늉을 하면서 "어떻게 내가 지금 유튜브를 한 지 7년이 되어가는데 아직까지도 이런 댓글을 다는 거냐"면서 속상한 마음을 유쾌하게 드러냈다.
이어 한솔은 시각장애인의 눈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고, "악플러에게 제가 보이네, 안 보이네 해명하는 것도 그런데 보시는 분들이 너무 감사한 게, 댓글로 싸워주더라"면서 자신을 대신해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놓는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만 악플러들은 그런 구독자들에게도 "얼마든지 의사까지도 속일 수 있다"라고 반박하는 댓글을 달아 경악을 자아냈다. 한솔은 "저런 사람들의 신념은 얼마나 단단할 걸까"라며 어처구니없다란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솔은 1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시각장애인 유튜버로, 시각장애인의 현실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많은 관심받았다. 최근에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크리에이터 명예영국인, 배우 박정민, 원더걸스 출신 유빈 등 유명인들과 어둠 속 토크쇼 콘텐츠 및 반려견과 일상 콘텐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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