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3일)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단독 선두인 미국의 로런 코글린(8언더파 136타)와는 5타 차로 벌어진 상태다. 그럼에도 아직 2라운드가 남아있기에 따라잡기엔 충분하다.
김효주는 지난달 열린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다승을 달성했고, LPGA 투어 통산 9승 고지를 밟으며 10승 달성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또한 올 시즌 LPGA 투어 다승(2승), 상금(93만9640달러), CME 글로브 포인트(1268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69점)에서 선두로 올라섰으며, 평균타수(67.63타)에서는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도 3위까지 끌어 올렸다.
기세를 탄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김효주가 아람코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13년 박인비(웨그먼스 챔피언십,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 이후 13년 만에 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가 된다.
이날 경기는 강한 바람 속에 진행돼 대부분의 선수가 고전했다. 119명의 출전 선수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1명에 불과했고, 김효주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린 김효주는 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강풍 속에서 김효주는 6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고, 8번과 9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서도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던 김효주지만,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한편 윤이나는 이날 2오버파 74타로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과 김아림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24위, 임진희는 4오버파 148타로 공동 31위, 이미향은 5오버파 149타로 공동 42위, 신지은과 황유민은 6오버파 150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다.
김세영과 이소미도 7오버파 151타로 공동 59위를 기록해 컷 탈락은 면했다.
세계랭킹 13위 유해란은 이날 9오버파로 부진을 겪으며 중간 합계 10오버파 154타로 컷 탈락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