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NCT 마크가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알리며 인사를 건넸다.
마크는 3일 SNS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시했다. 그는 "모두에게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질 것을 알고 있다"며 "마음속에 있던 모든 감각을 깨워 오랫동안 고민하다 제대로 몰두해서 다이빙을 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명도 빠짐없이 멤버 모두가 응원해줬다. 저도 꼭 앞으로 계속 응원하고 사랑하겠다"며 "어떠한 음악을 하든 저의 시작을 잊지 않는 마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큰 충격과 상처가 될 수 있는 변화를 이 편지 하나로 완화할 수 없다는 걸 안다. 죄송하고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10년 동안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마크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크는 NCT 127, NCT DREAM 등 모든 NCT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이하 마크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마크입니다.
시즈니 안녕....
2016년 4월 9일에 엔시티 유로 데뷔해서, 이제 2026년 4월이 되어 어느덧 정말로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무대들을 하고, 특히나 정말로 많은 추억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루키즈 때부터도 좋아해준 시즈니가 있는 걸 잘 알기에, 그때부터 포함하면 사실 10년도 넘었네요. 시즈니는 지난
십몇 년이 어땠나요..? 저는 정말로 정말로 행복만 했던 것 같아요. 10년이 지나, 긴 시간 동안 저를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하게 해준 시즈니에게 저의 새로운 결정과 새로운 챕터에 대해 직접 자필로 써서 전달하고 싶습니다.
모두에게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질 것을 알고 있는데요.. 저는 사실 연습생 때부터, 어쩌면 그전부터도 마음속에 늘 가 지고 살았던 꿈이 있었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하나를 들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작가가 되고 싶을 정도로 영어로 글 쓰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명확하게 그 꿈을 다 머릿속에 완벽하게 알고 그리기에는 너무 어렸지만, 음악과 무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캐나다에서 14년 전에 오디션을 보고, 에스엠에서 저의 음악적 길을 엔시티로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처음을 에스엠에서 그리고 엔시티로 했기 때문에, 나 자신을 더 알게 되고, 최고로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 말 감사함 뿐입니다. 엔시티를 통해서, 저는 하늘도, 땅도, 바다도, 산도 다 최고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10년 동안 세상을 최고로 보고 경험하면서, 최고의 여정을 보내다 보니, 내가 꿀 수 있는 최고의 꿈이 무엇일지, 제 가 마크라는 사람으로 살면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할 일과 목적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10년간의 계약을 마치는 시기인 만큼 마음속에 있던 나의 모든 감각들을 깨워서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가 결국 정말로 그 꿈의 정확한 완성된 모습이 어떨지가 궁금 해지고 제대로 몰두해서 다이빙을 하고 싶게 되었습니다.
저의 음악 혹은 열매가 무엇일지, 그것을 어떻게 세상에다 가 맺을 수 있을지...를 제대로 찾아서 꼭 이루고 싶어진 것 같습니다.
멤버들 한 명 한 명이랑 얘기를 같이 많이 하면서,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결국 정말로 한 명도 빠짐없이 멤버 모두가 다 응원해준다고 말해줬습니다. 평생 미안하고 무엇보다 고마운 마음입니다. 나를 귀여운 동생으로 봐주는 형 들과 리더로 봐주는 동생들에게 다시 한번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결정에 있어 가장 가깝게 고민을 들어주고, 나의 마음을 들어주고, 나를 생각해주고, 의견을 주고, 훌륭한 대화들만 이루어줬던 모든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같은 배에 탔던 멤버들과 지난 십몇 년 동안 최고의 항해를 이루고, 항상 물속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던 제가 이제 수영하고 싶다고 하니, 사랑으로까지 저의 깊은 다이빙을 응원해주는 멤버들입니다. 저도 꼭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고 사랑하겠습니다.
2012년에 글로벌 오디션으로 뽑혀, 트레이닝팀부터 모든 선생님들과 회사 사람들과 매니저들과 이사님들과 대표님 들과 모든 부서 직원들까지, 저를 지금까지 키워준 것에 있어 평생 감사드립니다. 저의 시작은 에스엠이었고, 엔시티였고, 시즈니였습니다. 어떠한 음악을 앞으로 새롭게 시작을 해서 만들던, 항상 저의 시작을 잊지 않는 마크가 꼭 되겠습니다.
근데...제가 아무리 큰 결정을 내렸다고 해도, 나 혼자서 큰 도전을 하는 의미로만 모두의 걱정과 고민과 힘듦이 풀리 지않는다는것을 정말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 인생에 새로운 챕터를 위한 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를 해서, 저를 여태 엔시티 마크로 사랑해준 시즈니 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