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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법원 판결에도 귀금속값 3년째 미지급 논란
작성 : 2026년 04월 03일(금) 13:07

도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가 귀금속 대금 미납분을 3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보석업체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법무법인 오킴스는 입장문을 통해 "도끼는 법원의 강제조정결정에 따라 채무를 3회에 걸쳐 분할 상환하기로 결정됐는데도, 현재까지 1회 납부했을 뿐 나머지 채무는 여전히 미이행 상태"라고 밝혔다.

해외 보석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9년 10월 도끼의 전 소속사인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A씨 측은 "도끼가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20만6000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억6700만 원) 상당의 금반지 등 귀금속 7점을 구매했지만, 3만4740달러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2022년 7월 서울남부지법 민사항소4부는 A씨 측 청구를 대부분 받아들여, 도끼에게 3만4740달러와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이듬해 1월 6일까지 3회에 나눠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한 차례라도 지체하는 경우 즉시 미납대금과 지연손해금을 가산해 지급하도록 했다.

도끼 측은 2022년 9월 7일 1만1580달러를 한 차례 변제했고, 현재 남은 잔금은 2만3160달러다. 여기에 지연손해금을 더하면 도끼 측이 A씨 측에 지급해야 하는 금액은 3만2623.55달러로 파악된다.

A씨 측은 "도끼는 현재 미국에 장기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채무 이행을 미루면서도 미국에서의 장기 체류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도끼가 연인 이하이와 함께 설립한 레이블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808HiRecordings)를 언급하며 "이하이라는 저명한 아티스트와 함께 레이블을 설립하고 연예계에 복귀하고자 한다면, 그에 앞서 법원의 결정에 따른 채무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연예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808HiRecordings)에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해당 법인의 설립 경위 및 자산 구조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강제집행, 가압류 등 채권 보전을 위한 모든 법적 수단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끼는 최근 이하이와 열애 사실을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도끼는 1990년생으로, 1996년생인 이하이보다 6살 연상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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