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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반기 결산]골든스테이트와 애틀랜타의 독주, 후반기에도?
작성 : 2015년 02월 18일(수) 12:5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왼쪽)와 클레이 탐슨 / 골든스테이트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2014-2015 NBA 올스타전이 서부컨퍼런스의 163-158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고 3점슛터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이름을 올렸고, 최고 덩커의 영광은 미네소티 팀버울브스의 잭 라빈이 안았다.

올스타전까지 마무리한 NBA는 2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들어간다.

올 시즌 전반기에도 어김없이 '서고동저'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각 컨퍼런스별 강호들의 전반기를 분석해 본다.

서부컨퍼런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2승9패)
'스플래시 듀오'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탐슨은 골든스테이트를 양대 컨퍼런스 최고 승률팀으로 만들었다. 커리는 전반기 평균 23.6점에 3점슛 3.2개(39.9%) 7.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탐슨 역시 22.1점에 3점슛 3.1개(44%)를 성공시키며 공격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드레이먼드 그린(11.1점 8.3리바운드 3.6어시스트) 역시 인사이드에서 제 역할 이상을 해줬다. 후반기 역시 최고 승률팀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39승14패)
마크 가솔(18.3점 8.1리바운드)과 잭 랜돌프(16.8점 12리바운드)가 이끄는 골밑은 리그 최고다. 여기에 마이크 콘리(16.9점 5.3어시스트)가 공수를 안정적으로 조율하고, 제프 그린(15.6점)과 코트니 리(10.7점) 역시 두 자릿 수 득점 이상을 해주고 있다. 높이와 스피드에서 모두 안정감을 갖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36승17패)
라마커스 알드리지(23.6점 10.3어시스트) 데미안 릴라드(21.5점 4.6리바운드 6.3어시스트) 루디 게이(19.9점 5.9리바운드 3.9어시스트).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세 선수가 포틀랜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에이스 대결에서 상대를 완벽히 압도할만한 꾸준한 폭발력이 세 선수 모두 아쉽다. 원정 승률(13승12패) 또한 저조하다.

휴스턴 로케츠(36승17패)
제임스 하든이 득점 1위(27.4점 5.7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특급 선수'로 올라섰다. 그러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32게임 16.3점 11리바운드)가 부상으로 인해 예전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3옵션인 트레버 아리자(12.6점 5.4리바운드)와 조쉬 스미스(12.4점 6.7리바운드 3.7어시스트)의 분발이 더욱 필요하다.


애틀랜타 호크스 홈페이지


동부컨퍼런스
애틀랜타 호크스(43승11패)
농구는 5명이 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올 시즌 애틀랜타가 보여주고 있다. 주전 5명 중 4명(드마레 캐롤 제외)이 모두 올스타전에 뽑혔고, 1월 MVP에 사상 처음으로 주전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제프 티그(17점 7.5어시스트) 폴 밀샙(16.8점 7.9리바운드 3어시스트) 알 호포드(15.6점 7.4리바운드 3.3어시스트) 카일 코버(12.7점 3점슛 3개 52.3% 4.3리바운드) 드마레 캐롤(12점 5.1리바운드) 주전 5명의 안정적인 조합이 애틀랜타의 최대장점이다.

토론토 랩터스(36승17패)
공격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평균 105.6득점은 컨퍼런스 1위 기록이다. '백코트 듀오' 카일 로우리(18.6점 4.8리바운드 7.2어시스트)와 더마 드로잔(18.3점 4.3리바운드 3.3어시스트)이 상대 백코트를 압도했다. 그러나 동시에 두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것은 단점이기도 하다.

시카고 불스(34승20패)
파우 가솔(18.4리바운드 12.1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전성기급 기량을 보이고 있다. 지미 버틀러(20.4점 5.8리바운드 3.2어시스트 1.8스틸)는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공수에서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흑장미' 데릭 로즈(18.9점 3.1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시즌 중반 이후 MVP급 기량을 회복 중이다. 후반기에 더 기대가 되는 시카고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3승22패)
'킹' 르브론 제임스(25.9점 5.6리바운드 7.3어시스트 1.5스틸)가 왜 자신이 현역 최고의 선수인지 부상 복귀 후 실력으로 증명했다. 그러나 4.2개의 턴오버 수치는 옥에 티다. 카일리 어빙 역시 21.7점 3.3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자기 역할을 찾은 모습이다. 그러나 케빈 러브(17점 10.4리바운드)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복이 있는 팀 경기력도 후반기 보완할 점이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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