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 삼성 라이온즈 출신 알버트 수아레즈(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초 자동투구판독시스템(ABS)으로 경기를 끝냈다.
볼티모어는 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상황은 볼티모어가 8-3으로 리드하고 있는 9회초에 발생했다.
7회초 시작과 동시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수아레즈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수아레즈는 선두타자 조시 영과 후속타자 조시 스미스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수아레즈는 에반 카터를 상대했고,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향하는 95.2마일(약 153.2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볼로 판정됐다.
이때 포수 사무엘 바살로가 헬멧을 두드리며 ABS 챌린지를 신청했고, 판독 결과 공이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꽂힌 것으로 나타나며 삼진으로 번복됐다.
이 삼진으로 경기는 볼티모어의 승리로 끝이 났고, 이는 MLB 최초로 ABS에 의해 경기가 끝난 순간이었다.
한편 지난 2023시즌까지 2년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수아레즈는 2024시즌 볼티모어와 계약하면서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수아레즈의 호투로 볼티모어는 시즌 3승(3패)째를 거뒀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이날 볼티모어의 선발투수 트레버 로저스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2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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