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이스 산디 알칸타라가 2026시즌 빅리그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알칸타라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알칸타라는 시즌 1호 완봉승을 기록했고, 투구 수 93개 만을 기록했기에 ‘매덕스(100구 미만 완봉승)’까지 달성했다.
알칸타라가 매덕스를 기록한 건 지난 2019년 5월 20일 뉴욕 메츠전 이후 두 번째이고, 통산 완봉승은 5번째다.
알칸타라는 명실상부 마이애미의 에이스다. 지난 2022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했지만, 2023년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게 되어 2024시즌을 모두 쉬었다.
이후 2025시즌에 복귀하게 된 알칸타라는 11승 12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부진하면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올 시즌엔 개막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선 완봉승까지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알칸타라는 2회초 2사 후 트리스탄 피터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에버슨 페레이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에도 2사 후 채이스 메이드로스에게 안타를 맞은 알칸타라를 일본인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4회에도 2사 후 미겔 바르가스를 사구로 내보냈으나 피터스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낸 알칸타라는 8회초 2사 루이스앙헬 아쿠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타선의 도움으로 10-0으로 앞선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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