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홍도' 배우 예지원이 3인3색의 홍도 중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한 포인트를 설명했다.
1일 오후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연극 '홍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하이라이트 장면 지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 예술감독 고선웅,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 김명규, 의상디자이너 차이킴(김영진)을 비롯해 배우 박하선, 예지원, 최하윤, 정보석, 홍의준이 참석했다.
연극 '홍도'는 오빠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인 사랑 그리고 희생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3인의 홍도 중, 예지원은 초연부터 함께 한 만큼 연륜 있는 홍도를 완성해 냈다. 예지원은 "이번에 알았는데 홍도가 18살이더라. 영광이다(웃음)"라고 너스레 떨면서도 "초반엔 일부러 어려 보이게 연기하려 했는데 고선웅 연출께선 오히려 그렇게 하지 말더라. 그 밸런스 조절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자신만의 '홍도'를 완성하기 위한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10년 전 초연부터 함께 했지만 예지원은 "그때랑 지금은 또 다른 숙제가 있는 거 같다.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면서 "같은 한국말인데도 (대사를) 외우기가 쉽지 않다. 잘 쓰지 않는 우리말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10년이란 시간이 흘러 달라진 지점으론 "10년 전 극단 마방진 배우들이 그대로 계신데 다들 발성이 느셔서 대배우가 되셨더라. 분발해야겠다란 생각을 했다"면서 "웃어도 행복하고 울어도 행복하다. 그걸 관객에서 전달하는 게 저의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극 '홍도'는 4월 1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22회 차 공연을 마친 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구 수성아트피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포항문화예술회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부산시민회관, 안성맞춤아트홀 등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 열기를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